당뇨용어

[제9권]<당뇨용어>C-펩타이드(Connecting peptide)

C-펩타이드란 췌장에서 인슐린이 생성될 때 나오는 부산물로 인슐린 분비량과 동일한 양으로 혈액내에 방출된다. 따라서 혈중 C-펩타이드 농도를 검사하면 그 사람의 인슐린 분비량을 알 수 있다. 원래 C-펩타이드는 생리 활성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현재 일부 전문가들은 C-펩타이드가 신경이나 혈관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언젠가는 1형 당뇨병 조절에서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인슐린 분자는 기본적으로 51개 아미노산(단백질의 구성단위)이 사슬 모양으로 연결된 물질로 처음에는 췌장에서 전구체(프로인슐린)의 형태로 만들어진다. 프로인슐린은 21개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A사슬과 30개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B 사슬이 31개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연결 부분(Connecting peptide, C-펩타이드)으로 이어져 있다.

다음 C-펩타이드는 A, B사슬이 포개지도록 하여 인슐린 구조가 만들어지면 A, B사슬로부터 잘려져 나온다.(그러므로 인슐린 생성 과정에서 A와 B사슬이 포개진 인슐린과 C-펩타이드가 유리됨) 이어 췌장에서는 혈류중으로 인슐린과 함께C-펩타이드를 내 보내게 된다. 의사들은 당뇨병 환자에서 혈중 C-펩타이드 농도를 검사함으로써 환자의 인슐린 분비량을 알아 보며, 췌장 조직 이식후에 이식된 조직의 기능을 평가할 때에도 이 검사가 유용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서 새로 당뇨병이 발생된 쥐에게 C-펩타이드를 주사하자 혈류와 신경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 병력이 긴 쥐에게 C-펩타이드와 인슐린을 주사하자 인슐린이나 C-펩타이만 단독 주사한 쥐보다 혈액 흐름이 좋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C-펩타이드가 직접적으로 혈당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혈관이나 신경에 영향을 줌으로써 어느 정도 혈당 유지에 기여함으로써 그 효과를 나타내는 것 같다.

C-펩타이드 측정

C-펩타이드 호르몬 작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생체에서는 정확한 역할이 무엇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것은 방사면역측정법으로 측정한다. C-펩타이드는 인슐린을 투여받고 있는 환자에서 인슐린 분비능력을 볼 수 있는 유용한 검사이다. 인슐린은 간장을 통과하면서 일부 파괴되는데 C-펩타이드는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혈액 중에 존재한다. 따라서 간장질환이 있을 때는 인슐린의 양이 증가하고, 신부전이 있을 때는 C-펩타이드의 양이 증가하므로, 환자가 당뇨병 이외에 다른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지를 따져서 검사결과를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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