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생활

[제17권]<기초관리>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당뇨병 관리 수칙

규칙적 식생활로 당뇨를 이긴다

날씨가 무더워지고 모처럼 산으로, 바다로 휴가여행을 떠나는 여름철에는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가 쉽지 않다. 특히 휴가철에는 조금만 주의를 소홀히 해도 불규칙한 식사와 활동으로 인해 혈당이 높아질 우려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 규칙적인 식사

한 여름이 되면 입맛을 잃어 혈당관리에 중요한 음식 섭취가 불규칙해지기 쉽다.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다양한 음식으로 짠 식단이 필요하다. 냉콩국수, 냉채, 무 냉국, 겨자채 등으로 식단을 번갈아 준비하고 조리법에도 변화를 주어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이 규칙적으로 알맞은 열량을 맛있게 먹도록 한다. 특히 외식을 할 때는 좋아하는 음식의 성분과 열량에 대한 관심과 정보를 갖고 자신에게 적절한 양과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또 쌀밥보다는 보리, 팥의 혼식이 좋다.

허용열량 범위 내에서 간식을 먹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과일 대신 과일주스에 얼음을 넣어 희석해 먹거나, 과일빙수를 만들어 먹어도 좋고 미숫가루를 먹고 나중에 밥을 조금 덜 먹는 것도 한 방법. 여행 등으로 식사시간이 늦어지면 미리 간단한 간식을 먹어둔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언제 어디서나 매끼 골고루 균형잡힌 식사를 하도록 신경써야 한다는 점.

◑ 청량음료의 억제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수나 빙과류를 많이 먹게 되는데 대부분의 음료수에는 당이 많아 혈당관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체내 흡수속도가 빨라 갈증을 신속히 없애주는 스포츠 음료도 열량이 높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흔히 당뇨환자들이 과일은 혈당과 무관하다고 여겨 많이 먹는 데 이 역시 잘못 아는 것이다. 한의사들은 소화기능이 쉽게 저하되는 여름철에는 찬 음료는 물론 과일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갈증이 날 때는 시원한 생수나 녹차·보리차, 미역·오이 냉국 등을 마시거나 오이, 상추, 쑥갓 등 쓴맛의 채소를 먹는 게 좋다.

◑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불면과 늦잠의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지만 취침은 늦어도 자정을 넘기지 말고 아무리 늦게 잠들었어도 일출과 함께 일어나는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또 적극적인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땀을 배출시키는 게 혈당관리에 도움이 된다. 다만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나 전해질이 소실되면 탈수증, 열사병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운동 시작 20분후부터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조깅, 수영, 걷기와 같은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운동이 적극 권해진다. 운동은 혈중에 넘쳐나는 포도당을 연소시켜 혈당수치를 정상화시키고 손과 발의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특히 30분∼1시간의 수영은 더위를 식혀주면서 다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적게 해준다. 수영은 말초신경장애나 관절염을 합병하고 있는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휴가시 준비사항

스스로 매일 혈당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여행을 떠날 때는 항상 저혈당 간식을 준비해 가고 활동량에 따라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강하제 등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약제나 물품, 당뇨수첩 등은 직접 휴대하는 게 좋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 사람은 여행전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여행중 사용량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또 여행중 구토, 설사 등 뜻밖의 사고에 대한 대책도 미리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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