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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건강상식>당뇨인은 왜 감기가 잘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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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인은 왜 감기가 잘 낫지 않을까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당뇨인의 건강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차가운 날씨로 운동량이 줄어들고, 추위로 인한 혈관수축 때문에 당뇨 합병증의 하나인 고혈압이 발생하기 쉬우며 년말이 되면 송년회와 회식 등 모임이 잦아지면서 지나친 음주와 피로가 누적되기 쉽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무엇보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독감 감염으로 인한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보름에서 한달 이상씩 오래 가는 것이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당뇨병은 그 자체는 심각하지 않지만 그로 인한 당뇨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복잡한 병이므로 항상 예방을 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심한 독감에 걸리면 정상인보다 훨씬 더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가 감기, 구토, 설사 등의 병을 앓게 되는 경우 혈당조절 등의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당뇨병 환자가 병이 나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져 인슐린의 작용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당뇨병 환자는 왜 감기에 잘 걸리고, 잘 낫지 않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혈당이 계속 되면 혈액 내의 포도당이 효소의 작용없이 무작위로 단백질에 결합하여 당화 단백질이 생성되고 결국 단백질의 고유 형태를 변형시킵니다. 고혈당으로 인한 단백질의 당화는 면역 단백질도 변형시켜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병원균에 의한 감염이 잘 일어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감기 뿐만 아니라 감염증인 폐렴·결핵·신우신염·방광염·피부감염 등이 잘 생깁니다. 일단 감염되면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향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뇨병 환자는 식이 요법 뿐 아니라 주위 환경도 위생적으로 깨끗이 하여 병원균의 침입을 방지, 감염으로 인한 질환의 발병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들이 겨울철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겨울철 감기 예방법>

(1) 가능한 빨리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이 때 주치의에게 언제 어디에서 예방 접종을 받으면 효과적일지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면 2주후부터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가 나타나므로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1월 중순경까지 백신을 맞지 않고 기다리는 것보다는 그 이전에 미리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자주 손을 씻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도록 합니다. 대부분 병원균은 손에 많이 묻어나게 마련이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합니다. 만약 독감에 걸렸을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운동을 삼가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혈당검사를 하루에 4번(세끼의 식사전, 취침전) 실시하여 혈당이 계속 250∼300㎎/㎗ 이상이면 주치의에게 진료상담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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