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체험기

[제36호]30세에 찾아온 당뇨

 

“야근? 개나 줘 버리라지.

난 저녁 먹고 운동하고 퇴근한다!

짜를려면 짤라라!!!”


13-2

할아버지 때부터 대대로 내려온 당뇨. 할아버지가 낳 은 5형제 모두 당뇨, 그리고 사촌들까지 당뇨… 근데 저 는 27살 때인가 피검사 소변검사에서 당뇨 증세가 없다 하여나랑은상관없는일이구나하고살았습니다.

23살 때부터 해외에 거주하여 1~2년에 한번 한국에 들리는 수준으로 살았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 손을 벗어 나니먹고싶은거다먹고살았습니다. 70kg이었던몸무 게는 점점 늘어나 90kg까지 늘어났지만 사무직이 다 그 렇지뭐…하고살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쯤 부터 팔이 저리기 시작했습니다. 쥐가 나려는 듯 하지만 쥐는 나지 않는 뭐 그런 느낌… 많이 신경 쓰였지만 그냥 사라지겠지…하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자는데 매일 밤마다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더 군요.매일밤…하루도빠짐없이…

그렇게 며칠을 지내고 미친듯한 갈증이 나기 시작했 습니다. 그만큼 소변도 많이 보고요. 잘 때는 1시간마다 소변 때문에 잠에서 깨고 또 갈증에 물을 마시기 시작했 습니다. 잠은 제대로 자지 못해 아침에 피곤해서 몇 번이 고 몰래 휴게실 가서 낮잠을 잤는데 자도 자도 피곤함이 없어지질않습니다. 90kg이었던 살은 80kg으로 확 빠지더군요. 이때도 당 뇨 증세를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당뇨 증상인지 자 체를 몰랐기 때문에요. 그리고 올해 2월에 한국에 휴가 갔을 때 공복 혈당 수치를 재보니 450이 나옵니다. 부모 님은 놀래서 기겁하시고 저는 450이라는 수치가 얼마나 심각한지도 모른 채 부모님에게 엄청 혼이 났습니다. 도 대체무슨생활을하고살고있는거냐고… 당장 병원부터 찾아갔습니다. 피검사 소변검사 하고 결과를 보니 당화혈색소는 14가 나옵니다.

의사가 이런 수치는 본 적이 없다며 50전에 골골 대다 죽기 싫으면 큰 병원 가서 입원하라 합니다. 중성지방은 150이하가 나와야 하는데 1400이 나와 거의 10배에 달하며 콜레스 테롤은200이하가나와야하는데450이나온답니다. 지금 피가 뻑뻑해서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른답니다.

그래도지금당장갑자기일을때려칠수는없는상황이 라 다른 방법이 없냐 하니 인슐린 처방해 줄 테니 대신 1 달후에꼭다시찾아오라합니다. 혈당 수치 꼬박꼬박 기록하고 아침, 점심, 저녁 먹는 거 철저하게 기록해서 가져오라 합니다. 저녁 먹고 1시 간 후 걷기운동 하면 그거보다 더 좋은 약이 없다 합니 다. 다시 직장으로 돌아와 지금은 일 보다는 내 몸부터 챙깁니다.

“야근? 개나 줘 버리라지. 난 저녁 먹고 운동하고 퇴근 한다. 짜를려면 짤라라… 내가 집에 있는 빚 땜에 여기서 일하지 니 하인이라서 일하는 건 아니니깐…”이렇게 생 각하니 마음이 참 편합니다. 스트레스도 받지 말고 살아 라는데어쩔수있나요…ㅋㅋ 매일 아침 인슐린 14미리 맞고 당 억제제 약에 오메가 3 그리고 비타민D 그리고 약 땜에 위 상할까 봐 위장약 먹습니다.

음식 거르지 않고 저는 다 먹습니다. 단지 반 찬 만든 게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많이 체크합니다. 소금 간, 설탕간 무조건 다 뺍니다. 식당 아줌마한테 따로 부 탁해서 그렇게 합니다. 2주를 그렇게 밍밍하고 심심한 식사를 하니 뭔가 조금만 간이 돼도 혀에서 자극이 팍! 옵니다.그런반찬은입에도안댑니다. 그리고 저녁 먹고 1시간 후에 빠르게 걷기 40분~1시 간 하고 들어옵니다.

첨에 운동 정말 귀찮고 하기 싫었는 데 지금은 오히려 안 하면 몸이 근질근질 합니다. 운동 후에 그 상쾌한 기분을 맞고 싶어서… 지금 3주차인데 오전 공복혈당 120까지 내려왔습니다. 120에서 150 사 이로 왔다 갔다 해요. 인슐린 맞고 약 먹고 운동해서 이 정도 인데 한 달 후 약 끊으면 어찌 될지 조금 두렵긴 합 니다. 하지만 식단 관리하고 운동 계속하면 나아질 거라 믿고삽니다.

녹색을 띄고 냄새가 진동을 하던 소변이 오늘 투명하 고 냄새도 없습니다. 기분 참 좋네요. 지금 혈당 재보니 140 나옵니다. 내일 아침에는 얼마나 나올까 너무 궁금 합니다. 아직 높지만 많이 내렸고 지금 150 수준에서 정 체기가 좀 오는 듯 합니다. 조금만 더 노력해서 아침 공 복100이하달성하려합니다. 모두들파이팅! /린디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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